예식장·채혈장 공갈배 21명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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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사회악 제거 방침에 따라 폭력배를 단속하고 있는 대구지구 합동 단속반은 7일 대구시내 예식장과·채혈장을 중심으로 폭격과 공갈을 일삼아 오던 조직 폭력배 「고려파」 (두목 김철송·40) 등 5개파 45명 중 21명을 검거, 18명을 구속했다.
합동단속반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신문지상에 보도되는 결혼 광고를 보고 결혼 대상자의 전화 번호를 이용하거나 예식장 주변을 맴돌면서 대상자 집을 확인해 뒀다가 불시에 습격, 여러 가지 공갈과 협박을 일삼아 금품을 갈취해 왔다.
또 이들은 채혈장 부근에 매복했다가 채혈하고 돌아가는 시민들을 위협하여 금품을 갈취해 왔다.
검거된 조직 폭력배는 다음과 같다.
◇고려파 ▲두목 김철송 (40) ▲부두목 박재우 (29) ▲행동대원 이상규 (23) ▲진용구 (34) ▲신손철 (36) ▲전영일 (31) ▲우익성 (22) ▲최상조 (36) ▲정두상 (32)
◇대구파 ▲두목 양부옹 (33) ▲부두목 신정응 (32) ▲행동대원 김순갑 (36) ▲백상기 (39) ▲신동욱 (23)
◇명성파 ▲부두목 김태원 (24) ▲행동대원 김흥식 (21) ▲조수장 (32) ▲백기석 (32) ▲전광진 (22)
◇현대파 ▲두목 윤타원 (37)
◇삼성파 ▲부두목 정추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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