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시설 일제점검 15일까지, 대상 만 4천여 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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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화재예방강조기간을 맞아 고층건물을 비롯한 시내 1만 4천 4백 31개 소의 소방대상물에 대해 소방시설 일제진단을 실시하고 통로가 복잡한 21개 시장에 대해서는 기존 소방도로를 확보, 연소 매개물을 없애기로 했다.
시 소방본부는 이 기간 중에 적발되는 무허가 위험물취급자, 부정소방기구판매자, 소방시설 등을 게을리 한 건물주와 방화관리자에 대해서는 모두 당국에 고발 조치키로 했다.
시 당국은 또 일반에 대한 불조심정신을 높이기 위해 극장과 「텔리비젼」방송국을 통해 불조심영화를 막간 방영하고 여자 의용 소방대원 1천 2백 82명을 동원, 화재취약지역과 일반가정에 불조심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소방서 단위로 1일 소방서장 및 1일 소방관 파출소장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밖에도 50인 이상을 수용하는 특수장소 방화관리자 2천 6백 26명을 비롯, 시장 방화순찰원(1천 1백 70명), 위험물 취급주임(2천 7백 24명), 남녀 의용 소방대원(2천 8백 명) 등에 대해 방화안전관리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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