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심경호 교수의 동양 고전 강의: 논어 1·2·3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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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호 교수의 동양 고전 강의: 논어 1·2·3(심경호 지음, 민음사, 각 권 312·352·344쪽, 각 권 1만4000원)=한문학자 심경호 교수(고려대)가 중국 사상의 원천 『논어』를 해설했다. 『논어』를 처음 읽는 독자들을 위해 친절하고 쉽게 뜻을 풀이했다. 『논어』가 현재 생활에 어떤 가치가 있는지 촌평을 곁들였다.

조선의 일상, 법정에 서다(한국고문서학회 지음, 역사비평사, 360쪽, 1만8000원)=조선시대 각종 분쟁과 소송 사례를 통해 당대 생활상을 돌아봤다. 매매 분쟁, 상속 분쟁, 첩 자녀의 신분 귀속 분쟁, 묘지 분쟁, 향촌 갈등과 공동체간 물싸움 등 여러 분쟁의 원인부터 해결까지 살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실시한 제1회 우수출판기획안 지원 ‘최우수상’을 받았다.

런던 비즈니스 산책(박지영 지음, 한빛비즈, 320쪽, 1만5000원)=영국에서 아트 비즈니스를 공부한 저자가 런던에서 발견한 29가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아이템 . 공룡과 함께 하룻밤을 지내는 프로그램과 댄스파티를 기획하는 박물관과 미술관, 오직 카탈로그만으로 마케팅을 하면서도 엄청난 매출을 기록한 기업 등 독특하고 참신한 사례가 많다.

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김서령 지음, 서해문집, 352쪽, 1만8000원)= 우리 시대 각계 인사 18인의 집 이야기를 모았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영법의 판교 집, 화가 전성우의 성북동 집, 나남출판사 조상호 대표의 광릉 집 등이다. ‘아름다움에 떨리는 집’ ‘기품이 넘치는 집’ ‘새로움에 홀리는 집’ ‘자연에 끌리는 집’으로 나눈 구성이 눈에 띈다.

가업을 잇는 청년들(백창화 외 지음, 남해의봄날, 256쪽, 1만5000원)=태어나고 자란 고향에서, 평생 곁에서 지켜보아 온 부모의 일에서 스스로의 길을 발견하고 가업을 잇는 젊은이들 이야기를 모았다. 청년 농부, 5일장을 찾아다니며 족발을 파는 형제, 무형문화재 아버지 밑에서 금속을 세공하는 두석장, 명장 아버지 뒤를 이어 시계 수리하는 청년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