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낭비에 강제 노동|소, 주부에 2년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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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AFP합동】소련당국이 금년 여름부터 식빵절약운동을 벌인 이래 처음으로 백「러시아」공화국 「탐보프」의 한 주부가 식빵낭비 혐의로 2년 강제노동형을 선고받았다.
소련은 3인 가족에 대해 하루에 식빵4개 이상 구입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는데 「사우티아」여사는 세 식구를 위해 하루 10내지 15개의 빵을 사들여 남는 식빵을 돼지 사료로 썼다는 혐의를 받았다. 「사우티아」여사와 함께 그녀가 기르던 돼지들과 저장해 둔 밀가루 곡식 등이 압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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