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기숙사 전국 최대 규모로 2015년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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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가 2015년 완공 목표로 종합복지관 공사에 돌입했다. [사진 백석대]

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가 수도권 대학교와의 차별성을 줄이기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기숙사를 건축키로하고 지난 3일 기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백석대에 따르면 종합복지관은 대학 내 4만6122㎡ 부지에 건립되며 지하 2층, 지상 14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오는 2015년 완공 예정인 종합복지관이 건립될 경우 현 기숙사 수용 규모인 900명에서 1800명이 늘어나 약 2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숙사는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성숙한 인격을 함양할 수 있는 기도실과 최첨단 컴퓨터와 정보·기술활용향상과 미래의 IT리더를 위한 컴퓨터실, 휘트니스센터 및 체력 단련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장애학생을 위한 1인실과 일반학생들을 위한 2인실로 운영되며 각 실당 규모는 22.48㎡(6.8평)로 넓은 공간이 주어진다.

또 호텔시설 못지않은 인테리어와 샤워실은 물론, 화장실을 분리해 국내 다른 대학 기숙사와 차별화 했다.

백석대 관계자는 “재학생 중 80%가 수도권 지역 학생으로 수업이 끝나고 나면 학교에 남는 인원이 적어 수업 외 교육활동이 사실상 힘들었다”며 “하지만 과감한 시설투자를 통한 종합복지관을 건립으로 재학생들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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