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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병원 5층 창문서 입원소년 추락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27일 상오 8시45분쯤 서울종로구명륜동 고려대 부속 우석병원 C병동 5층501호실에 입원한 이순호씨(47·여·성북구안암동2가96)의 2남 전일제군(6)이 병실창틀에 앉았다 실족, 11m 아래 인도에 떨어져 숨졌다.
전군은 이날아침 간호하던 누나 정자양(19)이 청소를 하려고 가로 60㎝, 세로 80㎝쯤 되는 창문을 모두 열어놓은 사이에 창틀 밑에 붙은 은침대에서 창틀로 뛰어올라가 변을 당했다.
창틀의 높이는 바닥에서 1m쯤 되며 그보다 약간 낮은 침대가 창틀 가까이에 놓여있었고 2중 창문이긴 해도 환자나 보호자가 마음대로 문을 열 수 있으며 보호망이나 쇠창살은 없었다.
전군은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쳐 지난 7월말 우석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몸을 가대로 가누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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