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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에 집중 호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13일 하오 6시쯤부터 14일 상오 11시까지 부산지방에 220·7mm의 폭우가 쏟아져 시내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고 있다.
14일 상오 7시쯤 부산시 부산진구 주례동 부산 교도소 신축 예정지의 둑이 무너져 이 마을 가옥 60채 중 40채가 침수되는 것을 비롯, 동래구 연산동 2백 채, 서구 하단동 95 일대 1백20채, 동래구 명륜동 일대 5천여 채 등 5천3백여 채가 침수됐고, 광성고 교담이 무너져 그 밑의 집 5채를 비롯, 동래구 연산 3동 12통 9반 유종수씨 (45) 집 뒤 축대 등 5군데서 축대가 무너지고 서구 서대신동 구덕 수원지 아래 2백여 가구가 무너졌다.
이 물난리로 광성고교 아래 담이 무너져 10명이 압사하고 30명이 부상했는데 이 집중 폭우로 말미암아 모두 27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하는 등의 인명 피해를 냈다.
【경주】13일 하오 4시부터 경주·월성 지방에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 14일 상오 10시 현재 평균 1백24mm가 내렸으며 월성군 양북면 어일리에는 최고 2백91·5mm 나 내렸다.
【포항】13일 하오 4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영남 동부 해안 지대의 폭우는 포항에도 14일 상오 10시까지 평균 1백40mm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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