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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자금난 여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8·3」조처이후 중소기업이 쓰는 사채이율이 종전의 월 3.8%에서 5.5%로 뛰고 유동기간도 평균 66일에서 36일로 단축되어 자금난이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중앙회(회장 김봉재)가 1백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중소기업의 대부분이 8·3조치 후에도 은행의 자세가 개선되거나 신용대출의 길이 넓어지지 않았으며 담보 위주대출, 절차의 복잡 등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또 중소기업의 60%이상이 은행융자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66%해당기업이 담보가 없어 융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업체 중 사채이용 업체가 69%이며 「8·3」후 사채이용 업체로 사채를 못쓰고 있는 업체가 49.3%에 달했다.
중소기업들은 8·3조처를 계기로 시설개선, 기술개발, 계열화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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