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민수용소서 전염병 발생하면 보건소장 문책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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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22일 하오 침수지역이나 이재민수용소에서 법정전염병이 발생했을 때는 방역책임소홀로 관할보건소장을 문책하겠다고 밝히고 일부터 오는 26일까지 5일 동안 의사·간호원·보건요원 등 5백 명의 방역반을 동원, 특별방역활동을 벌이도록 했다.
이번 방역작업은 가옥에 대한 분무소독 및 우물소독 ②침수지역 및 수재민수용소의 1일1회 연막작업 ③예방접종 ④보건계몽 ⑤부정식품단속 등으로 실시된다.
당실 등 수해지역에 급수차를 매일 동원
서울시는 23일부터 이번 홍수로 침수된 지역 중 우물물이 변해 당분간 식수로 사용하기 힘든 종실 등 시내9개 등에 하루 1백대의 급수차를 동원, 비상 급수토록 했다.
비상급수는 우물물이 징화될 때까지 계속된다.
비상급수될 지역은 당실, 마포구 망원동, 성북구 쌍문동, 서대문구평창동·행가좌동, 영등포구사당2동·신정동·시흥용·군봉동 등이다.
산사태발생 지역 건물신축 못하게
서울시는 23일 이번 장마로 산사태가 난 지역이나 언덕이 파괴된 지역 또는 유실된 건물의 원상복구를 일체 금하고 앞으로 산사태나 축대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의 건물은 모두 철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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