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철불상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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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안동】예천군 감천면 증거동 속칭 주마산 기슭 한천 사류리 보전에서 8세기 후반(1천2백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우리 나라에서 제일 크고 오래된 국보급 철조 여래 좌상이 맹인재 문화재 전문 위원에 의해 발견됐다.
종이가 발라져 있는 이 철불은 높이 2.92m, 어깨 너비 75㎝, 가슴 너비 40㎝, 무릎 높이 20㎝이다.
이 불상의 특징은 법의가 뚜렷한 굵은 선으로 조각되어 있고 얼굴, 몸체, 무릎 부문의 조화가 불상 사상 가장 섬세하게 되어 있다.
또 우리 나라 국보급인 강원도 철원의 도피안사의 불상보다 특이한 짜임새의 석굴암 본불과 같은 모습으로 연대가 가장 오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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