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맹국 회의 결렬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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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조지타운(가이아나)10일AP급전동화】「조지타운」에서 개막된 제4차 비동맹국외상회의는 10일 북경의 「시아누크」 망명정권과 월남임시혁명정권(베트콩)을 비동맹국회의의 정회원국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라오스」 및 「크메르」 정부대표들은 회의장을 박차고 퇴장하는 등 앞으로의 회의진행에 큰 암영을 던져주고 있다.
이곳 「데가서스·호텔」에서 4일간 예정으로 개막된 외상회의는 10일까지 「캄보디아」 및 「베트콩」의 대표권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을 거듭하는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가 이날 64개 회원국의 표결을 거치지 않는 『다수회의』의 절차로 「시아누크」 및 「베트콩」정권을 정회원국으로 맞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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