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트=이성형 통신원>
미국의 대학가에 징병 기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70년부터 대학생에 대한 징집 연기 제도가 없어지고 징병 추첨제가 실시되면서 영장을 받은 학생들 중에는 인접국인 「캐나다」로 도피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귀국하면 징병 법 위반으로 체포되기 때문에 그 곳에서 정착, 영주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이 반전주의자나 「히피」들로 분석되고 있다. 어쨌든 징병 기피자들의 늘어나는 해외 도피는 정치·사회 문제로까지 되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들에 대한 단호한 조치와 응징을 주장하는 측이 절대적이지만 민주당 대통령 후보 「맥거번」 의원 같이 이들의 기피죄를 사면하여 모두 돌아오게 하고 국민의 한사람으로 새 출발하게 해야한다는 주장도 있다.
기피자들이 부유층이나 특권층 자제가 아니라는 점은 미국 사회의 일면을 또한 잘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와는 정반대로 저명한 정치인들의 자제는 자랑스럽게 군복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의 아들이 한국 전선에 참가했고, 「존슨」 전 대통령의 사위 「패트릭·뉴전트」 군, 「닉슨」 대통령의 사위 「데이비드·아이젠하워」 군 등이 대학을 마치자 입대, 월남 전선에 나간 경우는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비단 대통령뿐 아니라 장관·국회의원 등 고위층 자제들이 징병 기피하는 사례는 전혀 볼 수 없다. 오히려 이들은 자기의 자제들이 군대에서 용감하게 의무를 다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
이들은 또 만일 자기의 자제를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징병 기피 시켰을 경우, 그것이 곧 백일하에 드러난다는 사실, 그와 관련하여 자기의 정치 생명이 끝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켄트=이성형>
미국 대학가에 군복무 기피 풍조
중앙일보 지면보기 서비스는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최근 1개월 내
지면만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지면만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지면보기 서비스는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앱에서만 제공되는 편의 기능
- · 로그인하면 AD Free! 뉴스를 광고없이 더 깔끔하게
- · 속보는 물론 구독한 최신 콘텐트까지! 알림을 더 빠르게
- · 나에게 딱 맞는 앱 경험! 맞춤 환경으로 더 편리하게
개성과 품격 모두 잡은 2024년 하이패션 트렌드
Posted by 더 하이엔드
집앞까지 찾아오는 특별한 공병 수거 방법
Posted by 아모레퍼시픽
“차례상에 햄버거 올려도 됩니다”
ILab Original
로맨틱한 연말을 위한 최고의 선물
Posted by 더 하이엔드
데이터로 만들어낼 수 있는 혁신들
Posted by 더존비즈온
희귀질환 아이들에게 꿈이 생겼습니다
ILab Original
ADVERTISEMENT
ADVERTISEMENT
메모
0/500
메모를 삭제 하시겠습니까?
중앙일보 회원만열람 가능한 기사입니다.
중앙일보 회원이 되어주세요!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편의 기능이 궁금하신가요?
중앙일보 회원이 되시면 다양한 편의 기능과 함께 중앙일보만의 콘텐트를 즐길수 있어요!
- 취향저격한 구독 상품을 한눈에 모아보고 알림받는 내구독
- 북마크한 콘텐트와 내활동을 아카이빙하는 보관함
- 기억하고 싶은 문구를 스크랩하고 기록하는 하이라이트/메모
- 중앙일보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스페셜 콘텐트
알림 레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뉴스레터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의 하시겠어요?
뉴스레터 수신 동의
중앙일보는 뉴스레터, 기타 구독 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개인 정보를 수집·이용 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대해 거부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 동의를 거부 하였을 경우 이메일을 수신할 수 없습니다. 구독 신청을 통해 발송된 메일의 수신 거부 기능을 통해 개인정보 수집 · 이용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