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치료엔 이해가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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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하워드·D·루이스」박사는 그의 저서 『정신 치료학-정서와 건강과의 관계』에서 만성적인 「히포콘드리어」 (우울) 증 환자에게는 의사보다 이해성 있는 친척이나 친구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히프콘드리어」증 환자들은 가끔 그들의 불만을 과장해서 말하지만 그들이 느끼는 고통과 불만은 그들 자신에게는 절실한 문제인 것이라고 말하는 「루이스」 박사는 그러나 환자들은 환자를 돈벌이 대상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위나 맞추어 주는 돌팔이 의사들의 희생이 되는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환자들에게는 이해심 많은 친구나 친척이 함께 있어 주는 것이 악덕 의사들보다 유익한 결과를 줄 수 있다. 「루이스」 박사는 가족 가운데 「히포콘드리어」 환자가 있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충고하고 있다.
①환자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것. 환자는 다른 사람이 자기 말을 열심히 들어주는 것을 원한다.
②환자의 증상을 진지하게 다룰 것. 환자의 통증이 상상적인 것이라고 말하는 대신에 그에게 공포감을 주는 증상은 긴장으로 말미암아 일어난다고 설명해 주는 것이 좋다.
③감성에 주의를 집중할 것. 환자로 하여금 일반적으로 시인하기를 꺼리는 깊은 공포감과 불만을 털어놓고 이야기하도록 용기를 주는 것이 좋다.
④궁극적인 면을 강조할 것. 그의 증상에 대해 불안한 가능성을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환자에게 공포감을 줄 수 있다. <시카고=ak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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