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김천의료원, 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 A등급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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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료원과 김천의료원이 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속초의료원, 제주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 거창적십자병원 등 4곳은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25일 '2013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는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33개 지방의료원 및 5개 적십자병원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운영평가는 공공성과 효율성을 조화시킨 평가기준을 통해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결과 공개 및 예산 차등 지원 등을 통해 운영 혁신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운영평가는 크게 ▲양질의 의료 ▲합리적 운영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공공적 관리의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심평원 등 전산자료, 결산서 등 서류조사, 전문기관의 설문조사와 현지조사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2013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는 전체 평균 69.6점(100점 만점)으로 전년대비 평균 점수가 2.1점 상승했다.

등급별로는 A등급 2개소, B등급 16개소, C등급 16개소, D등급 4개소로 나타났다. 김천의료원과 청주의료원이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차지했다.

B등급은 서울, 부산, 이천, 수원, 포천, 파주, 충주, 공주, 홍성, 군산, 남원, 순천, 목포, 포항, 안동, 울진의료원 등 16곳, C등급은 대구, 인천, 안성, 의정부, 원주, 강릉, 영월, 삼척, 천안, 서산, 강진, 마산, 서귀포의료원과 서울적십자병원, 상주적십자병원, 통영적십자병원 등 16곳이 차지했다.

속초, 제주, 인천적십자병원, 거창적십자병원은 최하위 등급인 D등급을 받았다.

복지부는 평가결과가 전반적으로 우수한 기관과 평가결과가 저조한 기관들을 분석한 결과 몇 가지 공통점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우선, 경영관리가 우수하고 안정된 병원일수록 의료의 질이 높거나,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 의료원의 이전, 신축․증축 등으로 환경이 개선된 경우 환자만족도 상승으로 이어져 평가 결과가 급격히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

반면 노사 간 갈등이 계속되거나, 경영 관리체계의 개선 노력이 없는 경우 공익성, 운영효율성, 공공적 관리 전반에 있어 평가결과가 저조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한편, 경북, 충북, 충남 등 지자체의 지방의료원에 대한 관심도와 관리 수준이 높은 지역은 전반적으로 평가 결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2013년 운영평가 결과를 각 지자체로 통보해 2012년 운영평가․진단 결과에 따라 수립한 경영개선계획을 보완․수립토록 하고, 2014년 ‘지역거점병원 공공성 강화’ 사업 예산 배분 시 평가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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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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