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쇼트트랙 대회 아산서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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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대한빙상연맹 회장기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가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아산시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내년 2월 열리는 러시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를 비롯한 초·중·고·대학·실업팀이 참가한다. 국내 쇼트트랙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특히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정수·곽윤기·이호석 등 세계적인 선수뿐만 아니라 2013시즌 국내대회 우승권자가 참가해 빙속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꿈나무들도 대거 출전하게 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의 종목은 남녀 개인 500m, 1000m, 1500m, 여자 3000m계주, 남자5000m계주로 치러지며 각 개인 종목별 우승자 중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남녀 1000m 슈퍼파이널 경기는 대회 마지막 날 열린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번 쇼트트랙 대회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대회”라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관람객들이 빙상장을 찾아 쇼트트랙의 묘미를 느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산시는 빙상대회 개최와 우리카드한새프로배구단 연고지 유치를 통해 빙상장과 체육관 시설을 적극 활용한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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