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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공장에 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13일하오4시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동628 한국화력 화성공업 사(대표 박주연·40)목공소에서 불이나 천막창고(6백 평)중 2백 평과「플라스틱」수지원료 1천여 개를 태우고 40분만에 꺼졌다.
종업원들 말에 따르면 불은 목공소에서『펑』소리와 함께 일어나 목공소 옆에 야적해 둔 「플라스틱」수지원료를 태우고 수지제품 공장으로 번졌다는 것인데 수지가 타면서 치솟은 검은 연기가 한때 이 일대를 뒤덮고 철조망 하나를 사이에 둔 서울미원공장 폐품창고 (약 30평)에 까지 옮겨 붙어 불탔다.
경찰은 피해액을 3백50여 만원으로 보고 화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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