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물 리조트, 내설악 파노라마 설경 보고, 인제 빙어축제도 즐기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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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0개 동 41개 객실을 보유한 맑은물 리조트는 눈에 덮인 겨울에 운치를 더한다.

커다란 창문 너머로 파노라마처럼 강원도의 설경이 펼쳐진다. 맑은물 리조트는 총 10개 동에 41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자연친화적으로 설계해 고요한 운치를 전해준다. 맑은물 리조트는 내린천이 흐르는 강원도 인제에 자리한다. 2인이 머무르는 10평형에서부터 4인이 머무르는 30평형의 S동까지 다양한 평형의 객실이 있다. 여름 성수기를 제외한 비성수기에는 1박 요금이 10만원에서 27만원 선이다. 원룸과 복층, 온돌과 침대형 등 구성 인원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S동은 건물이 4개 층으로 된 계단식 구조로 독특한 형태다. 가족용 월풀 욕조와 42인치 PDP TV와 홈시어터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D동은 방갈로 형태의 독채 구조다. 복층 다락방 침대에 누워 밤하늘의 별들을 찾는 재미가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경춘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도 편리하다. 서울 강남에서 강원도 인제까지 150㎞로 불과 1시간30분~2시간 내외면 도착할 수 있어 최근 맑은물 리조트는 워크숍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맑은물 리조트의 하재훈 대표는 “맑은물 리조트는 숙박시설을 기본으로 대형 세미나실과 빔 프로젝트, 음향시설을 구비했다. 질 좋고 맛 좋은 강원도 한우 바비큐와 함께 감자와 고구마, 마시멜로를 구워먹으며 캠프파이어로 워크숍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맑은물 리조트는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하 대표는 “맑은물 리조트에서는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부대시설로 족구장, 농구장, 탁구장, 하늘뜰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노래방 등이 있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부분의 기업 워크숍이나 세미나는 업무의 연장선상으로 느끼기 마련이다.

맑은물 리조트는 도심 속 회식의 연장선을 방불케 하는 워크숍이 아닌 자연을 벗삼아 즐기는 워크숍을 지향한다. 특히 캠프파이어장은 즐거움과 추억을 자연스럽게 나누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미8군 사령부와 미국대사관 등 외국인 가족들도 자주 찾는다”고 전했다.

맑은물 리조트 주변 관광지로는 아침가리, 진동계곡, 방태산휴양림, 방동약수터 등이 있다. 아침가리는 아침에 밭을 간다는 뜻으로 아침갈이라고도 하며 지도에는 한자어로 조경동(朝耕洞)이라 표기하는 곳이다. 한때 화전민들이 살았으나 지금은 폐교인 방동초등학교 조경분교와 텅 빈 마을만 남아 있다.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계곡 트레킹 코스, 오프로드 코스로 떠오르는 곳이다. 맑은 물에는 열목어가 살고 있고 수달, 족제비, 하늘다람쥐를 더러 볼 수 있다.

방태산 휴양림은 마당처럼 평평하고 넓은 마당바위와 상하 2단으로 내리는 2단 폭포가 절경을 이룬다. 1443m의 방태산은 백두대간 연접 지역으로 봉우리가 높고 분지형이어서 정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이 넓다. 피나무, 박달나무, 소나무, 참나무 등 나무의 종류도 다양하고 맑은 계곡물에는 열목어, 꺽지가 서식하고 있다.

계절마다 진행하는 축제 소식도 눈여겨볼 만하다. 인제 소양호에서 열리는 빙어축제도 1월 18일부터 2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눈 덮인 내설악의 경관과 함께 빙어낚시, 빙어 시식회를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 www.cwresort.co.kr, 문의 033-463-8703~8.

김소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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