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민당총재에 전중각영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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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박동순특파원】 5일 동경 「히비야」 공회당에서 실시된 일본자민당총재 공선결선투표에서 전중각영통산상이 2백82표를 획득, 당선되었다. 전중씨는 이로써 좌등수상에 뒤이어 수상직에 취임하게 되었다.
복전외상은 190표를 얻어 차점에 머물렀다.
이에앞서 1차 투표에서는「다나까」 (전중각영)통산상이 1백56표를 「후꾸다」(복전규부) 외상은 1백50표를 획득, 전중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이날 1차 투표에서는 유효표 4백76표였는데 나머지 후보인 「오오히라」(대평)씨가 1백1표, 「미끼」 씨가 69표를 각각 획득했다.
6일하오 국회에서 관례에 따라 전중씨가 수상에 지명되면 일본천황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7일부터 조각에 착수, 늦어도 8일에는 전중신내각이 발족하게 된다.
총재에·당선된 전중씨는 『일본이 처한 내외정세는 극히 중대하며 당면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를 해결하는데 많은 곤란이 개재돼있으나 자민당은 그 해결에 책임이 있으며 나는 책임을 지고 해결토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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