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전 직원 모여 고객만족 토론 … 제기된 불만 그 자리서 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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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은 5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BC카드와 ‘그린교통포인트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정일영 이사장(가운데)이 참가한 가운데 체결했다.

교통안전전문기관인 교통안전공단이 국민행복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업무 혁신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도로·철도·항공 등 교통관련 모든 분야의 교통안전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기관 성격에 맞춰 최상의 교통안전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데 경영의 첫 번째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법령과 규정에 따른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고객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업무 전반에 걸친 업무 혁신을 추진 중이다. 부서별로 변화선도자를 운영, 정기회의를 통해 담당 업무에 따른 맞춤형 고객만족 극대화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또 매월 2∼3명이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는 업무 개선 사항들을 발표하고 전 직원이 토론하는 ‘더 높이 더 높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의 불만사항을 즉시 반영하고 필요한 업무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VOC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다. 또 내외부적으로 생성된 고객만족경영 아이디어가 고객 감동 정책 수립으로 이어지도록 고객만족 정책을 전담하는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의 업무 혁신의 하나로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www.ecar.go.kr)을 운영한다. 관련 각 기관의 각종 서비스를 통합해 인터넷 접속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과학적 안전관리 기법으로 사업용자동차의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교통사고 다발 1000개 운수회사, 사고 위험운전자 1000명을 발굴해 중점 관리하는 등 맞춤형 안전관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운전습관을 교정하기 위한 교통안전체험교육 및 디지털 운행기록 분석 서비스 운수회사 제공 등 과학적 안전기법을 도입해 사고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은 ‘운행기록장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운행기록분석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운행행동 데이터와 교통사고 등 교통안전 관련 정보를 연계·융합해 업종 특성에 맞는 운행습관 등 교통사고 위험요인을 분석·제공해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운행기록장치를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 교통정보의 효과적 관리·활용을 가능케 할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맞춤형 정책 추진에도 적극적이다. 그 일환으로 13일 안전행정부, 한국소비자원과 MOU를 체결했다. 공단의 자동차 제작 결함(리콜)에 대한 조사 업무와 한국소비자원의 품질결함에 대한 조사 업무를 양 기관이 통합 모니터링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소비자는 기관에 관계 없이 결함신고를 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5일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및 BC카드와 그린교통포인트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린교통포인트서비스는 도보, 자전거, 대중교통 이용 및 자동차 에코드라이빙을 권장하기 위해 이동거리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는 대국민서비스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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