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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공장서 농협 공판장으로 갈 정부미 2천5백 가마 유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광주】21일 광주 지검 수사과는 영암군 신북면 신북 도정 공장에서 찧어 광주시 농협 공판장으로 보내기로 된 정부 양곡 (정맥) 2천5백 가마 (싯가 1천만원)가 서류 상으로만 보낸 것으로 돼 있고 실제로는 보내지지 않은 채 상인들 손에 넘어가 나주군 영산포 시장에서 팔려진 사실을 밝혀내고 달아난 도정 공장주인 박모씨를 수배하고 전남도와 광주시 양정 관계자, 통운 영암 출장소 직원 등 10여명을 불러 도청 뒤 조작, 수송 경위 등을 캐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남도 양정과는 지난 70년6월부터 지난 3월까지 영암군 신북면 신북 도정 공장에 보관 중이던 정부 양곡 2천5백 가마를 도정하여 광주 농협 공판장으로 보내도록 지령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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