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로 발견된 대폿집 여인 살해범|사기죄 복역 중 범행 자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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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안응호 검사는 22일 사기죄로 징역 8월이 확정되어 서울 구치소에서 복역중인 박종만 (39·주거 부정)을 작년 9월7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1가 38 대폿집 다락방에서 백골로 발견된 고태정 여인 (35)의 살해범으로 구속 영장을 발부 받아 박이 형기 만료로 오는 25일 출감하는 즉시 구속을 집행키로 했다.
경찰은 고 여인이 시체로 발견된 후 2개월만인 11월20일 박이 고 여인의 예금 10만7천여원을 9월17일 상업은행 용산 지점에서 인출했는데 박의 필적이 인출 증서의 필적과 같다는 국립 과학 수사 연구소의 감정 결과를 증거로 강도 살인 및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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