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하이라이트] 송도 스마트밸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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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인천시 송도국제도시에서 개발 호재가 풍부한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가 분양 중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아파트 같은 건물에 중소업체들이 주로 몰려 있는 산업단지를 말한다.

 대우건설이 송도국제도시의 첫 지식산업센터인 송도 스마트밸리(사진)를 분양한다. 지상 23층 아파트형 공장과 지상 28층 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 총 6개 동으로 구성됐다. 보육시설과 대회의실·세미나실·체력단련실도 갖췄다. 연면적 29만㎡로 인천 문학경기장의 7배,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1.7배에 이른다.

 송도 스마트밸리는 일반적인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대규모 복합단지로 만들어졌다. 비즈니스·제조·주거 등 각 동의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일과 주거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돼 송도 앞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다.

 입지 여건이 좋은 편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있다. 인천권역 최대 산업단지인 남동공단을 비롯해 반월·시화공단 등이 가까워 인근 공장시설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다 송도국제도시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함에 따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조기 착공 등 기반시설 계획이 착착 추진되고 있다. 대기업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수요도 넉넉하다. 지난해 2월 삼성이 2조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한 뒤 롯데와 이랜드그룹이 복합쇼핑몰 개점을 결정했다.

 시행을 맡은 BRC의 조정상 분양총괄팀장은 “송도에 입주하는 대기업들과 관련 있거나 해외 업무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입주 업체들은 법률이나 특허 상담 서비스, 혈당·체성분 측정 같은 건강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와 함께 일자리 컨설팅·합동설명회도 연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싼 3.3㎡당 390만원부터다. 분양 문의 032-8585-085.

황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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