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수출 리더 경기 中企, 한류 아이콘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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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만이 대한민국을 알리는 아이콘이 아닙니다. 경기도 중소기업이 한류의 뿌리가 될 것입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가 전 세계의 소비자가 기다리는 경제 활력의 중심이 되도록 중소기업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화합과 노력을 기대합니다.”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2일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광교홀에서 열린 ‘2013 경기중소기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우수 기업인을 표창하고 도내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했다.경기중소기업연합회가 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문수 지사를 비롯해 강시우 경기중소기업청장, 홍기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박정택 경기과학기술진흥원장, 금종례·안혜영 도의회 의원, 도내 중소기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문수 지사는 “우리나라 출산율이 급감하고 노인 비율이 증가하면서 일자리의 수급과 공급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구직자보다 구인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내수 중심의 발전은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들다는 의미다. 수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탄탄한 경기도 중소기업이 중심이 돼 세계 수출시장을 이끌어야 한다.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를 비롯한 유관기관의 협력과 교류가 절실하다”며 “경기도도 도내 중소기업의 발전과 세계로의 도약을 위한 모든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과 경기도지사 표창, 중소기업청장 표창 등 우수 기업인과 유공자 50여 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은 성산종합건설㈜ 한명수 대표는 “우리 기업과 도내 많은 중소기업이 잘돼 가는 밑바탕에는 도와 중기센터 등의 각종 지원과 각 기업 간의 활발한 소통, 협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 등 관계기관의 아낌없는 지원에 매우 감사드리며, 늘 노력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우수 인재 채용박람회와 김형철 연세대 교수의 ‘창조, 힐링, 창업’ 토크콘서트, 김광호 콤비마케팅연구원장의 ‘기업가 정신’ 초청특강 등이 함께 열렸다.

행사를 주관한 윤윤식 경기중소기업연합회장은 “경기 중소기업 간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려 지난 2008년부터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도내 기업 간의 네트워크 활성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윈윈 전략을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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