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선 상공부장관은 24일 하오 무역 거래 과정에서 일부 발생하는 외화의 해외 도피를 방지하기 위해 수출에 있어서는 「체크·프라이스」제의 강화, 수입에 있어서는 창구를 일원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수출업자들이 수출 가격을 낮추어 수출하는 것은 이면 결제를 통한 외화 도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앞으로는 「체크·프라이스」제를 강화, 외화 도피를 제도적으로 막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수입에 있어서도 수입업자들이 난립하여 수입가격을 높이고 이를 둘러싼 뒷거래로 외화 도피의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앞으로 수입에 있어서는 다기화 되어 있는 수입 창구를 일원화, 주요 품목별로 3∼4개의 종합 무역상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