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하오 1시40분쯤 서울 성북구 정릉 2동 192의 209 이래헌씨 (37) 집에 강도가 들어 건넌방에 있던 이씨의 어머니 홍정자씨 (60)를 흉기로 얼굴을 찌르고 주먹과 발길질을 해 실신시킨 뒤 「트랜지스터·라디오」 1대를 빼앗아 달아났다.
범인은 이날 이씨의 부인 한신자씨 (31)가 밖에서 놀고 있는 딸 은자 양 (5)을 찾으러 대문을 열어둔 채 나간 틈을 타 들어와 천으로 홍씨의 입을 막고 목을 조르면서 『무엇이든 있는 것을 내어놓아라』고 소리치며 마구 때렸다는 것.
홍씨는 전치 3주의 상처를 입고 서울대 부속 병원에 입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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