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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 상 수상자 추대식 거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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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주부 「클럽」 연합회가 해마다 마련하는 제4회 「신사임당의 날」 기념 행사가 17일 상오 10시∼하오 4시30분 경복궁 뜰에서 거행되었다. 이날의 행사는 주부들의 갖가지 솜씨를 겨루는 기능 대회에 이어 금년도 신사임당 상 수상자인 김갑순 여사 (이대 문리대 학장)의 추대식이 있었다.
상오 10시30분부터 하오 1시까지 계속된 기능대회에는 3백여명의 주부들이 참가, 시·수필·서도 (한글·한문) ·묵화·자수·그네뛰기 등의 부문에서 경연을 벌였다. 올해는 처음 참가하는 주부들을 위한 신인상과 전년도 입상자들만이 기량을 겨루는 회원상으로 시상 제도를 바꾸었다.
「결혼 생활」「우리 집 반찬」이라는 주어진 제목에 따라 젊은 주부들 틈에 끼여 63세의 할머니가 수필을 써냈는가 하면 60세의 박은복씨는 그네뛰기에서 고령상을 타기도 했다. 시상식에는 표창장 외에 살림 도구가 부상으로 수여되었다.
시부에는 허서준 (56), 수필에는 공순혜 (26), 자수에는 송종옥, 한문 서예에는 김숙원, 한글 서예에는 이지연, 묵화에는 이승애씨가 각각 신인상 1등을 차지했으며, 회원상으로는 김계복 (한문 서예), 손윤정 (한글 서예), 박민경 (자수), 이귀임 (묵화) 씨가 장원장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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