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서울대 졸업생 취업 8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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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올해 대학졸업생들의 취업률은 예년보다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경제불황으로 국영업체와 대기업체가 신입사원 모집을 중단 내지 감축한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대학당국자들은 풀이하고 있다.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60년의 46.7%에서 70년도의 72.1%까지 계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71년도에는 72%로 낮아지기 시작, 올해는 70% 안팎의 취업률이 예상되고있다.
서울대의 경우 졸업생 2천4백52명 가운데 2천92명(군 입대 포함)이 직업을 구해 85.3%의 취업률을 보였으나 지난해 87.3%에 비하면 저조하다.
단과대학별로는 사대·상대·과대·의대·치대 등이 군 입대를 포함하여 1백% 취업했고 공대·농대가 90%, 문리대 79%, 미대 70% 등 높은 취업률을 보였으나 법대는 27%밖에 안돼 지난해 54%에 비하면 절반으로 떨어졌고 음대도 40%의 낮은 취업률을 보였다.
다른 대학의 경우 연세대는 지난해의 85.7%였던 것이 올해는 82%로 낮아졌고 성균관대는 농협에 23명을 입사시키는 등 좋은 취업률을 보였으나 전체 취업률은 82.5%에서 80%로 낮아졌다.
고대도 지난해보다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으며 중앙대는 70%선에 미달할 것이 예상된다고 학교측이 추산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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