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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민 10명 중 1명은 자원봉사자로 활발히 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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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천안시 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한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요양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천안시]

천안시민 10명 중 1명 이상이 자원봉사자로 등록돼 각 분야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7만225명으로 전체 인구 60만5000명의 11.6%를 차지해 자원봉사를 통한 ‘더불어 행복한 도시 천안’ 조성에 성과를 내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흥타령춤축제,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등 국제적인 행사는 물론 생활전분야에서 공공서비스 영역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서 취약계층 봉사, 문화·예술·체육 재능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천안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한 회원은 2010년 4만9896명, 2011년 5만6009명, 2012년 6만1178명, 2013년 7만225명 등으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은 ▶14세 이하가 3016명(4.3%) ▶14세 이상~20세 미만 1만9864명(28.3%) ▶20대 1만3189명(18.8%) ▶30대 8490명(12.1%) ▶40대 1만2147명(17.3%) ▶50대 8337명(11.9%) ▶60대 3262명(4.6%) ▶70대 이상 1920명(2.7%) 등으로 14세 이상 청소년들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에 등록한 인원은 9047명이고 지난달까지 봉사활동 참여 인원은 7만4395명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의 직업별 분포는 공무원 131명, 사무직 1467명, 서비스직 676명, 자영업 1449명, 농수산업 18명, 군인 15명, 주부 5648명, 무직 1015명, 학생 1만658명, 기타 5만1678명이 활동했다.

 특히 천안의 자원봉사단체의 연대와 화합을 위해 구성된 전문주거개선 단체인 1+3사랑나눔 자원봉사단은 지난 2011년 1호점에 이어 2013년 8호점을 마무리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자원봉사ZONE, 청소년생태지킴이, 푸른나눔기본교육, 제과제빵 가족자원봉사단, 환경과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대학생 봉사단과도 각종 지원사업 및 교육사업 등을 운영해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천안에서 자원봉사활동이 활성화된 것은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의 의미를 확인함으로써 삶의 보람을 느끼려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천안시가 봉사자의 안전을 위해 상해보험을 가입하는 등 안전보상제도를 실시하고 연간 봉사활동 실적이 50시간을 넘는 회원에게는 120개소의 할인판매업소에서 5∼30%를 할인해주는 자원봉사자 신분증을 발급, 자긍심을 높여준 것도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용석 센터장은 “올해는 시 승격 50주년 행사 등 그 어느 해보다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며 “자원봉사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지역사회를 건강하고 풍요하게 하는 봉사활동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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