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관필일부인을 위조 밀수품 빼내 팔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관세청 서울지방심리분실은 1일 해외여행자의 휴대품이나 무한 탁송품에 찍어주는 부산세관의 「통관필」고무인을 위조, 밀수품을 정식통관품인 것처럼 팔아온 남대문지하상가 번영회 부회장 김재단씨(40)와 점원인 조카 박도기씨(21)를 관세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18일 부산시 남포동에서 여행자휴대품과 무한탁송의 통관품에 찍어주는 부산세관 여구과의 「통관필일부인」을 5천원에 새겨 주로 외항선원들이 밀수해온 일제 전기제품 등 50여만원어치의 전자제품에 찍어 정식 통관품으로 팔아왔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