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트럭 일제 검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교통부는 24일 고속 도로에서 가장 많은 교통 사고를 기록하고 있는 화물 자동차에 대해 오는 5월1일부터 31일까지 전국적으로 일제 임시 검사를 실시토록 각 시·도지사에게 시달했다.
검사 받을 전국의 화물 자동차는 1만5천대로서 71년도 차종별 교통사고 원인 분석에 따르면 고속 도로에서는 화물 자동차의 교통 사고율이 전체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화물 자동차의 교통사고는 작년에 총 8천52건이 발생, 화물 자동차의 절반 이상이 사고를 냈으며 전체 교통사고의 17·1%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고속 도로상의 사고는 다른 운행 차량에 충돌 사고 등 연쇄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교통부는 지난 1월31일 이전에 계속 검사를 마친 차량은 모두 일제 임시 검사를 받도록 지시하고 이 기간에 검사를 받지 않는 화물 자동차는 검사를 받을 때까지 운행 정지토록 할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