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 회장, 경영학회 선정 경영자 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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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SPC그룹 허영인(64·사진) 회장이 20일 한국경영학회(학회장 박흥수)가 선정하는 ‘제27회 경영학자 선정 경영자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경영학 관련 30여 개 학회의 모임인 한국경영학회가 한국의 경영인 중 기업을 건실하게 이끌고 국가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공로가 큰 모범 기업인을 선정해 수여한다.

 한국경영학회는 허 회장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로 ▶소규모 빵집 ‘상미당’에서 시작한 SPC그룹을 국내 최대 제빵기업으로 발전시킨 경영 능력과 리더십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베이커리 한류를 선도하며 국내 제빵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점 ▶상생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공유가치창출(CSV)’에 기여한 점을 들었다. 허 회장은 이날 수상식에서 “어릴 적부터 빵 만들기를 좋아해 그 빵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었다”며 “본사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누구나 빵집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희망이 지금의 파리바게뜨로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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