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태평양 횡단 1호기 교포 등 백12명 싣고 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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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한항공의 태평양 횡단 제1호기가 처녀비행을 마치고 21일 밤9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교포와 유학생 1백12명을 태우고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호놀룰루」와 동경을 거쳐 예정보다 20분 늦게 도착한 KAL기는 이날 공항에서 조중열 사장 등 KAL간부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날 KAL기의 승객 중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아들
「필립·안」씨(65·영화배우)와 독립 유공자 송철 옹(70) 부처 등이 끼여 있었고 작년까지 인기「스타」였던 미연양(24)이 「로스앤젤레스」에서 결혼한 부군과 두 달된 아기를 안고 시어머니 환갑을 지내러 온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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