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직원 또 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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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포세관은 17일 밤 KAL승무원이 낀 「홍콩」을 거점으로 한 대규모 조직 보석밀수단을 또 적발, KAL항공기 사무장 김영제씨(35) KAL지원과 직원 최홍범씨(30) 한국항공수식회사 김포지상조업부 청소부 박정오씨(26) 등 3명을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인조 「스타·사파이어」 1천5백개(싯가1천5백만원)를 압수하는 한편 자금책인 「홍콩」교포 한모사장(50) 구매책 강봉복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포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부터 「홍콩」교포 한씨를 주동으로 「홍콩」제 인조「스타·사파이어」와 「다이어」등 시가 5천여만원어치를 KAL사무장 김씨를 통해 김포공항까지 운반, KAL지원과 최씨와 청소부 박씨가 비행기 안으로 들어가 인계를 받았다는 것이다.
최씨와 박씨는 자금책 강씨의 하수인 서울의 원모씨(38)를 통해 시내금은방에 팔아 그 대금을 「달러」로 바꿔 「홍콩」으로 보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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