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한달째 맹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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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달째 계속되고 있는 독감 (A「홍콩」68=H3N2)은 누그러들지 않고 계속 번져 병원을 찾는 환자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국민학교 어린이들의 이환율이 높아 결석자가 늘어나고 있다.
전문의들은 환절기인 이달말께까지는 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①주말에 어른과 어린이와 함께 가급적 외출을 하지 말 것 ②개근을 하기 위해 무리하게 등교시키지 말 것 ③이번 독감은 합병증이 많으므로 특히 조심할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국민교의 경우 결석생이 늘어나자 서울시 교위는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단축 수업을 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일부 학교에서는 이미 단축 수업을 하고 있다.
25일 현재 서울 시내 각급 병원 환자 수는 지난 중순께 보다 늘어나 서울대 부속 병원과 고려병원, 고려대학교 부속 우석 병원 등은 하루 평균 40∼50명의 독감 환자가 찾아오고 있으며 연세대 부속 「세브란스」 병원은 1백30여명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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