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지 해리슨 기자 북괴 방문 확인 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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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북괴가 미국 기자의 방문을 허가한 미국의 보도 기관 중의 하나로 알려진 「워싱턴·포스트」지는 자사 기자의 북괴 여행을 보도한 24일자 일본 「요미우리」(독매) 신문의 보도 내용을 공식 확인하기 위해 무진 애를 썼으나 실패했다. 「워싱턴·포스트」지 소식통은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무성과도 접촉하고 동지 동경 지국에 전화 연락을 해봤으나 만족할만한 응답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포스트」지 동경 특파원 「셀리그·해리슨」 기자에 대한 북괴 방문「비자」를 동경 지국으로서는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리슨」 기자 자신은 현재 취재 차 「스페인」에 체재 중이다. 「포스트」지 소식통은 『전화로 「스페인」에 있는 「해리슨」 기자를 불러 사실 여부를 물었으나 아무런 확인도 할 수 없었으며, 만일 「요미우리」 신문 보도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해리슨」 기자가 북괴 방문 기자 중에 포함되었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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