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6월초 소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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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은 정부가 내놓을 금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한 제81회 임시 국회를 오는 6월초에 소집할 방침이다. 신민당이 지난 7일 단독 소집한 제80회 임시 국회에는 공화당이 불참하여 공전하고 있는데 공화당이 6월초로 국회 소집을 늦추게 됨에 따라 국회는 5월말까지 장기 공백을 면치 못하게됐다.
공화당의 장영순 부총무는 23일 『정부는 새마을 사업 추가 지원비 1백억원과 수도권 경비 강화를 위한 국방비를 마련키 위해 추가 예산안 편성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공화당은 6월초에 여야 공동으로 국회를 소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 부총무는 월말께나 4월초에 공식으로 여야 총무 회담을 갖고 경과위 등 일부 상위의 개회와 관련된 국회 운영 문제를 협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신민당이 원한다면 일부 상위의 개회를 반대할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신민당의 한건수 부총무는 81회 임시 국회를 4월 중순 안으로 소집하겠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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