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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계약금 2백만원을 받고 「오아시스·레코드」사에서 지구 「레코드」사로 전속을 옮긴 「톱·싱거」 나훈아군이 인기 작곡가 박춘석씨와 「콤비」로 신곡 4곡의 취입을 끝냈다.
나군이 자리를 옮긴 「지구」가 남진군의 전속사라는 점에서 한동안 화제에 올랐던 나군의 전적은 그가 또 남군의 오랜 「콤비」인 박춘석씨를 「콤비」 작곡가로 맞음으로써 한 지붕 아래서 남군과 나군의 치열한 접전을 예상케 하고 있다.
3월말 출판 될 나군의 새 독집 「디스크」에는 박씨가 나군을 위해 특별히 작곡한 『물레방아 도는데』『긴 세월』 등 신곡 4곡을 비롯, 『섬 마을 선생님』 『비나리는 호남선』등 기왕의 「히트곡」들을수록, 나군의 새로운 「이미지」 부각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새로 나군을 「콤비」로 맞은 박씨는 남군과 나군이 똑같이 특징 있는 가수라고 전제하고 『남진이 발랄하고 섬세한 면에 강점을 지닌 반면 나훈아는 차분하고 호소력 있는 음색에서 남군에 앞서고 있다』고 단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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