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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에 갓난애 시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14일 낮 12시쯤 서울 영등포구 신림2동 한남운수 「버스」종점에 대기해 있던 서울영5-2845호 좌석「버스」 맨 뒷좌석에 생후 하루쯤 지난 갓난 남자아기가 「비닐」봉지에 싸여 숨져 있는 것을 정비공 서강희씨(36)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버스」는 이날 아침 8시쯤 신림동 종점을 떠나 미아동으로 갔다온 후 다시 출발하려고 차내를 점검 중 서씨가 노란 「머플러」에 싸여 있는 보따리 속의 「비닐」봉지에 갓난아기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사체를 검사한 서광의원(신림동77) 의사 이종만씨는 사인을 질식으로 봤다.
경찰은 산모가 아기를 난 후 버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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