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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극의 정착화를 위한 시도|셰익스피어 작 『오델로』 15일∼21일 공연|극단실험극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극단 「실험극장」은 제39회 공연으로 「셰익스피어」의 비극 『오델로』(5막)를 오화섭 역·김동훈 연출로 15일∼21일(하오3시·7시)국립극장에서 상연한다.
『「리어」왕』 『맥베드』 『햄릿』등에 이어 고전극의 한국적 정착화를 위해 공연되는 『오델로』는 흑과 백의 극적 대립, 무고하게 희생되는 순결한 「데스데모나」에 대한 동경, 「오델로」의 원색적 질투 등 흥미 있는 극적 요소들을 갖춘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의 하나.
특히 이번 공연에는 중견연기자 김동훈씨가 첫 연출을 맡아 정열을 쏟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비극이라면 어둡게 하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이번엔 좀 밝은 무대를 만들겠다면서 다채로운 조명으로 심리묘사와 원색적 표현에 애쓰겠다고 말한다.
「캐스트」는 「오델로」에 이낙훈, 「데스데모나」에 김영회, 「이아고」에 오현경, 그리고 정해창·최응찬·이정길·김광일·이정희·김명순·오승명·김흥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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