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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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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8일 MBC-TV의 『왈가닥 여비서』(밤7시)는 「전깃줄소동」편. 「루시」는 아들이 후보선수로 소속되어있는 미식축구 「팀」의 시합을 구경하러 가려는데 직장상사인 「루시」의 형부가 급한 일이 있다고 부른다.
고장난 전기「스탠드」를 고치려고 덤벼든 「루시」는 오히려 소동만 벌인다.

<라틴·싱거 방수원양 귀국|tbc 『쇼·쇼·쇼』출연, 한달 체재>
7년 동안 동남아 및 「유럽」일대에서 「라틴·싱거」로 명성을 떨친 방수원양(27·「스테이지·네임」은 「글로리아 방」)이 약1개월 머무를 예정으로 지난 주 일시 귀국했다.
미8군 무대서 활약하던 방양이 국제무대에 진출한 것은 65년. 당시는 「사이공」 「방콕」 등 동남아 몇 나라에서 노래를 불렀으나 차차 인기가 높아지자 69년부터는 「유럽」으로 활동의 폭을 넓혀 「스웨덴」 독일 등지에서 다른 국제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활약했다고 한다.
여러 가지 악기를 다룰 줄 아는 데다가 춤까지 능해 「탤런트·싱거」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방양은 특히 해외활동에서 우리 고유의상에 아리랑을 들려주는 등 한국의 「이미지」부각에도 한몫 했다고 자랑이다.
호주인 「보컬·그룹」 「가이즈·앤드·돌즈」를 비롯, 국제무대서 꽤 이름이 있는 「보컬·그룹」들과 함께 활약했다는 방양은 이 달 말께 호주로 향발, 그곳에 한동안 머무른 후 「하와이」로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양은 11일 밤 TBC-TV의 「쇼·쇼·쇼」에 특별출연 하여 「팬」들에게 귀국인사를 전하고 「라·말라게니아」 「그라나다」 등 「라틴·송」을 비롯, 최신 「팝·송」을 불러 그 동안 쌓은 기량을 마음껏 보여주리라 한다.

<월간 코리아·시네마|영진조합서 창간호>
한국영화진흥조합 기관지 월간 「코리아·시네마」창간호가 나왔다.
영화예술인의 교양과 대변을 목적으로 한 「코리아·시네마」창간호는 『영화의 예술성과 윤리성』(조연현) 『영화수출의 현황과 전망』(김인동) 등 논단과 방화불황 극복을 위한 제언, 이해낭 의윈과 윤정희 양과의 대담, 「시나리오」 공모당선작, 영화계 동정 등을 실었다.
국판 1백94「페이지」 값2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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