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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모두 3억 「부산해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국제밀수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조지형 검사는 8일 구속된 부산해업사 대표 강규섭(47) 등 일당 5명이 2억5천 만원 어치 말고도 1억원대의 금괴를 밀수한 사실을 새로 밝혀내고 수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위의 일당은 지난 2월15일 하오4시쯤 부산 북항에 정박중인 중국화물선 「이타이」호에서 금괴 5관, 「라도」 「롤렉스」 「에니카」시계 등 모두 1억원 어치를 밀수, 통선 송정호 편으로 실어내 전국판매망을 통해 팔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이들 일당이 외항선 승선증도 없이 멋대로 배에 오르내리며 밀수를 해온 사실과 부산항을 무대로 많은 밀수를 해왔는데도 지금까지 이를 단속치 않은 관계기관에 대한 이면 수사도 아울러 벌이고 있다. 이로써 부산해업사에서 밀수한 총액은 3억5천 만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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