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가장 운전사 돈 뜯어 둘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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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1일 교통사고를 가장, 운전사로부터 치료비와 위자료를 뜯어내려던 최승길(38) 박길순(38)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등은 지난 28일 하오8시쯤 성북구 하월곡동 골목길에서「리어카」를 끌고 가다 서울영2-501호「택시」(운전사 원명상·32)에 일부러 뛰어들어 팔을 부러뜨린 후 29일 상오 운전사에게 합의조로 금품을 요구하다 이들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운전사의 신고로 경찰에 잡혔다.
박은 지난해 12월에도 성북구 장위동에서 달리는 차에 달려들어 다친 뒤 위자료를 갈취하려했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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