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국사 반공·도덕|전학년 과정서 출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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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23일 73학년도 고교입학전형요강을 확정, ①체능검사를 없애 체력장제도를 활용하고 ②9개 고사과목 중 과학·국사·반공도덕 등 3개 과목은 전학년과정으로 넓혀 출제하며 ③과목별 문제 수를 올해보다 늘려 난이도를 두고 ④체력장에 의한 배점비중을 일률적으로 총점의 10%로 하며 ⑤동점일 경우 반공 도덕과 다 득점자를 우선할 것 등 올해와 달리 실시키로 했다. 문교부는 또 입시날짜를 전기는 73년 1월23일∼27일 사이에, 후기는 2월6일∼10일 사이로 각각 결정했다.
이 전형요강에 따르면 현행대로 고교입학을 필답고사·체력검사 (체력장에 의한)·신체검사 및 면접에 의해 실시하되 필답고사 등 올해에 9개 전과목을 중학3학년 과정에서만 냈던 것을 과학·반공도덕·국사 등 3개 과목은 전학년에서 내고 나머지 과목만 중3과정에서 내도록 범위를 넓혔다.
또 출제는 각시·도 단위로 공동, 또는 문제은행 식으로 하고 교과서안에서 쉬운 문제를 원칙으로 하되 시간당 문제 수를 5개정도 늘려 35∼40문제로 하여 다소 난이도를 두어 동점을 줄이도록 했다.
교과별 배점은 중학교교육과정 시간배당기준에 의해 올해와 같게 하되 단지 체능만은 시·도에 따라 올해 총점의 5∼10%에서 10%로 통일키로 했다.
체력검사는 체력장 제 활용에 의한 내신성적으로 실시하되 시기는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키로 했으며, 검사기준은 3월 안에 정하기로 했다.
지체부자유아는 체력검사를 부과하지 않고 학과성적을 만점으로 계산, 사정키로 했다.
또 동 점자 처리에 있어 반공도덕 과목 점수를 우선하도록 경하고 그의 동 점자는 현행대로 학교장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2학기에 중학에 신설되는 한문교과는 내년도 입시에서 제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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