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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주 도로 확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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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주=이억순기자】박정희 대통령은 10일 제주도를 순시했다.
박 대통령은 『제주도민의 소득증대를 위한 유망사업은 감귤재배·축산·수산물·관광사업의 순위』라고 말하고 『특히 축산을 위해서는 초지를 개량하고 시범축산농장을 중점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제주도의 관광사업 진흥을 위해 비행장·호텔·도로시설을 확장하라』고 말하고 『특히 제주일주 도로를 그대로 확장할 계획을 세워 연차적으로 확장하고 도로변은 편백나무를 집단 조림하라』고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또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수렵보호구역을 설정하고 제주시의 도시계획을 빨리 확정지어 시 변두리에 그린·벨트 예정지를 미리 정하라』고 말했다.
이승택 제주지사는 보고에서 『이 지역의 물 기근을 해소하기 위해 예산 6억1천4백만 원을 들여 몇 개 하천과 지하수개발을 하겠다』고 보고했다.
박 대통령은 제주농고를 졸업한 박두식씨 등 5명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협업목장에서 『축사 등을 증축하여 소득증대에 힘쓰라』고 당부하면서 『부지런히 노력하면 한우 1백 마리와 목장에 필요한 자동차 1대를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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