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5수 존재가치 희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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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삽보로=문경춘 특파원】상업광고에 출연한 세계1급「스키」선수들의「아마」자격문제로 논란이 예상되는 제7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총회가「올림픽」개막을 사흘 앞두고 30일하오「삽보로」시의「혹까이도」(북해도)후생연금회관에서 열렸다.
이날「에이버리·브런디지」위원장은 『동계「올림픽」은 투자액이 많아지는 등 근대「올림픽」운동이 추구하는 당초의 이상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여건 속에서 열림에 따라 존재가치가 희박하다』고 개회사에서 강조, 동계「올림픽」무용론을 폈다. 이 같은「브런디지」위원장의 격렬한 개회사로 미루어 31일과 2월1일 이틀간에 걸쳐 심의될 일부「스키」선수들의「아마」자격 문제는 파란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 세계「스키」활강「챔피언」인「오스트리아」의「칼·슈란츠」선수는 IOC자격심사 위원회의 결의에 따라 실격 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오스트리아」선수단본부는「칼·슈란츠」선수가 실격되는 경우에도「올림픽」에 대한 참가거부는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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