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북괴, 「각서무역」합의|통상 대표부를 교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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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조동오 특파원】평준을 방문중인 일·조우호 촉진의원 연맹대표단과 북괴 국제무역 촉진위원회 사이에 유효기간 5년의 일·조 무역확대에 관한 합의서가 마련되어 금명간 조인하게됐다고 22일 알려졌다.
이 합의서의 골자는 ①일·조간의 무역을 해마다 학대해서 5년 후인 1976년에는 현재의 약7∼8배 규모인 약 4억 달러∼5억2천만 달러로 한다.(1970년 일본의 수출은2천3백34만4헌「달러」,수입은 3천4백41만4천 달러) ②합의 서에 따라 각각 상대국 수도에 무역 대표부를 설치키로 하고 ③동 대표부의 명칭·인원·활동에 관한 모든 문제는 쌍방이 각기 정부로부터 승인을 얻어 동의하기로 하고 ④일본측의 수입품목은 공작기계·공업기구·선철·합금강·비철금속·철광석·「클린카」·무연탄·피복 및 기타로 되어있고 ⑤북괴의 수입 품목은 제탁 제「플랜트」·자장차「플랜트」·「필름·플랜트」·석유정제「플랜트」·화학「플랜트」·전자계산기공장·「페레트」설비·항만설비·유조선·강재·직물·자동차·「베어링」기타 물품으로 되어있다.
이 합의 서에 따라 일본의「플랜트」수출은 8년간의 연불 방식을 채택키로 되어있는데 현재 일본정부의 방침에 따라 연불 방식「글랜트」수출 문제와 무역대표부 설치문제는 즉시 시행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현재의 합의 내용을 앞으로 일·중 각서 무역 협정과 같은 준 정부간 협정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각기 정부에 대해 교섭을 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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