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전과자 갱생 단합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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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절도 전과자들이 자력갱생의 생활을 다짐하고 도둑이 없는 명랑 사회를 이룩하는데 이바지하겠다는 이색 단합대회가 20일 상오10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노라노」예식장에서 열렸다.
절도전과자들의 모임인 한국신생회 (회장 김정수·전과4범)는 1년에서 최고15년까지 형을 받고 나온 절도전과자 1백80명으로 구성, 출감 후 생계대책이 없고 사회의 냉대까지 겹쳐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들의 경험을 토대로 고안한 도난경보장치, 「아파트」 열쇠, 「캐비넷」 열쇠 등 신제품을 개발, 특허를 받는 한편 도난예방책자를 발행하는 등 자활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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