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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지원 과반수가 명문고교서-전국 고교의 대학지원 상황 본사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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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 15일 마감한 서울시내 7개 전기대학 입시 원서 접수 결과 고등학교간의 대학 지원 차가 여전하여 이른바 40여 개 명문고교의 서울대 지원자가 과반수에 이르고 있음이 나타났다.
17일 본사가 조사 집계한 바로는 전국 40여개 명문 고교 가운데 사대부고·중앙·중동·대광·성동·창덕·진명·수도·무학·서울예·경북여고 등을 제의한 28개 고교의 서울대 지원자는 졸업생(예정자포함) 3천4백48명, 재수생 2천명(추산)등으로 5천명이 넘고 나머지 12개교 지원자를 합하면 6천여 명에 이르고 있어 전체 지원자 1만6백83명의 반수를 훨씬 넘고있다.
학교별로 특이한 것은 경기·서울·경복 등 중학교가 없어진 대신 고교학급이 늘어난, 이른바 일류 고교의 서울대 지원자가 지난해 보다 평균 50씩 늘어난 반면 서울시내 사립명문고교와 지방일류교의 서울대 지원자가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연세·고려대의 지원자가 늘었다는 것이다.
서울대 지원자의 경우 경기고는 50명, 서울고51명, 경복고50명씩으로 늘어났으나 배재·동성·양정 등 사립 명문고교는 줄어들었고 지방고교의 경우도 20∼30명씩 줄었다.
반면 이들 학교는 연세·고려대 등 사립명문대학에 많은 지원자를 보내 보성고는 고려대에 1백97명(지난해1백42명), 경동고는 1백50명(1백8명), 양정고1백55명(1백44명)등으로 늘어났다.
관계 당국자들은 이 같은 현상이 합격자의 경우는 더욱 두드러져 서울대의 경우 명문 40개교의 합격자가 전체의 3분의2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있다.

<수험생 교통 작전|시교위서 버스 10대>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18일의 고교입시 실시에 따라 수험생들의 교통편의를 협조해줄 것을 서울시와 경찰국에 요청했다.
시교위는 자체 「버스」10대를 이날 상오7시부터 각 지역에 배차. 수험표를 단 학생이 손을 들면 바로 태워 주기로 했다.

<명문사대 경쟁률 높아>-전기대 시험 최고 고대무역과 17·7대1
서울대·연대·고대 등 서울시내 7개 대학이 15일 72학년도 입시원서 접수를 마감, 서울대는 1만6백83명(정원 3천1백l0명)이 지원, 평균 3·4대1, 연세대는 5전3백50명(정원1천8백60명)이 지원, 2·9대1, 고려대는 1만6백42명(정원 1천9백40명)이 지원, 평균 5·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화여대는 4천1백11명(정원 2천30명)이 지원, 2대1, 숙명여대는 2천1백14명(정원 8백95명)이 지원 2·5대1, 서강대는 1천75명(정원 5백명)으로 2·2대l, 수도여사대는 2천1백23명(정원 5백10명)으로 4·1대1이었다.
원서 접수 결과 서울대는 지난해의 3·7대1 보다 경쟁률이 낮아진 반면 고려·연세대 등 사립 명문대학의 지원 율이 높아졌다.
대학별로는 법대·상대·사대 등 인문계가 공대·농대 등 자연대보다 높았고 학과별로는 고려대 상대 무역과가 17·7대1로 가장 높고 서울사대 체육과가 15·4대1로 다음이었다. 정원미달 학과는 없었다.
한편 17일 하오5시 마감하는 중앙대는 이날 정오 현재 정원 1천3백90명에 7천12명이 지원, 5·1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대학별 학과별 지원상황(서울대·연대·고대·이대·숙대·서강대는 6면의 표)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정원)
수도여사대
▲가정=250(40) ▲성악=50(30) ▲기악=l37(40) ▲사회=193(30) ▲응미=35l(40) ▲식품=102(40) ▲회서=245(40) ▲체육=113(30) ▲교육=134(30) ▲국문=151(30) ▲영문=163(30) ▲무용=82(40) ▲관광=71(30) ▲「호텔」=81(60) ▲계=2,12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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