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계 말썽 갈수록 태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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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전국체전 동계 빙상대회는 대회도중 「스피드·스케이팅」부의 심판기피로 말썽을 크게 일으키더니 대회가 끝난 후에는 「오픈·레이스」의 「코스」거리가 짧다고 전해져 빙상계의 말썽은 갈수록 태산.
경기장인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은 「아웃·코스」와 「인·코스」를 둔 4백m 「코스이나 「오픈·레이스」는 「인·코스」만을 돌기 때문에 정확한 거리는 4백m보다 7·7m 짧은 3백92·3m, 이에 따라 1만m 경기는 실제보다 1백92·5m, 그리고 5천m 경기는 92·4m4 짧은 「코스」에서 경기를 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빙상계 일부는 「오픈·레이스」로 벌어진 3천m 이상의 장거리 경기와 중등부·국민학교부 경기는 공인될 수 없다고 지적, 실제의 대회 신기록은 48개중 「세퍼레이트」에서 수립된 20개뿐이라고.
그러나 대회에 참가한 빙상 임원들은 「오픈·레이스」에서는 「코스」의 오차만큼 뒤에서 출발시켰기 때문에 정확한 것이라고 맞서 「코스」거리에 대한 주장은 상반.
단지 「코스」마다 출발지점을 다시 「체크」해야만 문제가 풀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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