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토가 처형 막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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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요크 16일 로이터동화】셰이크·무지부르·라만 뱅글라데쉬 수상은 줄피카르·알리·부토 파키스탄 대통령이 처음에는 그의 처형을 막았으며 그 후엔 그를 감방에서 살해하려는 음모를 중지시켜 주었다고 말 한 것으로 뉴스위크지가 16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라만 수상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그는 『부토씨가 나를 보호했고 구해냈음을 인정해야만 한다고 말했다』고 인용보도 했다.
라만 수상은 마치 군법회의 같이 진행된 6개월간의 비밀재판 끝에 자기는 교수형을 선고받았으며 자기는 변호도 소용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요청도 안 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파키스탄이 인도 군에 실함되던 날 야하·칸 전 파키스탄 대통령은 그를 죽일 것을 명령했으나 당시 외상이던 부토씨가 그러한 처사는 인도 군에 포로가 된 수천 서 파키스탄 군의 안전을 위협할 것이라는 만류에 의해 처형이 중지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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